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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강원도 육아기본수당 시행 반년…한달 최대 800명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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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계속 늘어…5개월간 원주 871명·춘천 672명 순

뉴스1

강원도청 전경. 2018.9.5/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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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 강원도가 올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육아기본수당(아동 당 30만원)이 한 달 최대 800명(1월)에게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월 800명, 2월 586명, 3월 660명, 4월 666명, 5월 639명이 육아기본수당을 지급 받았다.

현재까지 6·7월은 각각 545명, 207명이 신청한 상태이며 출생 2개월 이내 신청을 받기 때문에 6월 출생아는 8월말까지, 7월 출생아는 9월말까지 신청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별 1~5월 육아기본수당 지원 아동 수는 원주 871명, 춘천 672명, 강릉 372명, 동해 188명, 속초 170명, 삼척 137명 등의 순으로 많았고 양양군이 40명으로 가장 적었다.

도는 저출산 극복과 출산 장려정책으로 육아기본수당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도내 출생 아동은 육아기본수당을 비롯해 정부지원사업(아동수당, 가정양육수당 등)을 포함할 경우 최대 월 60만원을 지원 받는다.

도는 특히 올해 1년 미만 거주자를 제외한 1~12월 7665명 지급으로 기본 사업량을 잡았다.

출생 아동이 도가 계획한 사업량을 초과할 경우 정기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지급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내 출생아 수는 8494명으로 2001년 대비 49.6% 급감했다. 오는 2020년에는 초고령 사회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도내 10개 시군(태백시, 삼척시, 홍천군, 횡성군, 영월군, 평창군, 정선군, 철원군, 고성군, 양양군 등)이 지역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 되는 등 인구절벽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17일 “도내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성과 측면에서 사업 체감효과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산출하려면 약 2년 정도의 설문조사 분량이 있어야 정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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