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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양현석 원정도박' YG 사옥, 5시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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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경찰, YG엔터테인먼트 압수수색 완료…수사관 17명 투입해 관련 자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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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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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아이돌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김승현)의 상습도박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는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혐의로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사관은 17명이 투입됐다.

경찰 관계자는 "양현석 집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압수한 물품 등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양 전 대표와 김씨의 환치기 의혹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여온 경찰은 두 사람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로 전환했다고 이달 14일 밝혔다.

양 전 대표는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13억원 상당 외국환 거래, 이른바 '환치기'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경찰은 거래자금을 해외 원정도박에 쓴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9월 서울 강남의 한 한정식 식당에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 등 외국 부호들에게 성접대를 하고, 다음달 유럽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지난달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달 2일 양 전 대표와 YG엔터테인먼트의 금융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휴대전화와 금융자료를 확보해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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