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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특임유공자회, 소녀상 앞에서 "아베·日정부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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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위안부 희생자 사죄 없으면 심판 받을 것"

'우리가 안중근' 상여 매고 광화문 광장인근 행진도

뉴스1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아베신조 침략만행 규탄대회'를 열면서 '항일 임무는 끝나지 않았다. 우리가 안중근이다'는 글씨를 쓴 현수막을 들고 행진 대열을 갖추고 있다. 2019.8.17/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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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가 최근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의 원인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로 규정하고, 17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특임유공자회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재연장 결정을 1주일 앞둔 이날(17일) 오후 2시부터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안부 위령제를 시작으로 일본의 과거 한반도 침략 만행 등을 지적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특임유공자회는 "아베가 21세기 '경제침략'을 통해 대한민국 자주권 침탈을 노리고 있다"면서 "양국관계 정상화를 추구하던 우리 정부의 인내와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행동을 강력히 요구하며, 강제징용 배상, 위안부 희생자에 대한 사죄가 없다면 준엄한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발표한 뒤 '항일 임무는 끝나지 않았다. 우리가 안중근이다'는 글씨를 쓴 현수막을 부착한 상여를 들고 광화문과 주한미국대사관 앞을 경유하는 행진을 벌였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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