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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절치부심 도전"...마사회서 날개 편 '거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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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2019 마사회 공채로 입사해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에서 근무 중인 신입사원 최선아이일우 씨
국제뉴스

2019년 한국마사회 공채로 입사하고 부경본부에서 근무중인 최선아씨(왼쪽)와 이일우씨(오른쪽)/제공=렛츠런 부산경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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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아 : "앉으나 서나 최선아, 면접에서 인상적인 자기PR중요...매 순간 감사히 생각해"

이일우 : "직장생활하며 절치부심 도전해┗銹γ늦깎이 신입이지만, 선배들에게 묻고 또 물어봐"

현직 신입선배들의 말은 취업준비생들에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취업준비를 하는데 있어 단비와 같은 존재다. 한국마사회 정복기! 모든 것을 파헤치고 인싸되자! 각기 다른 영역과 직무를 맡고 있는 2019년 신입사원들에게 물었다.

합격하니까 주위 반응은

(최) 저는 추가합격이었는데 부모님께 전화해서 말씀드리니까 소리지르면서 좋아하셨어요. 동네에 어떻게 소문이 났는데, 부모님이 되게 자랑스러워 하십니다ㅎㅎ;;

(이) "저는 이직을 힘들게 한 경우라서 기분이 좋았고, 무엇보다 제 와이프가 함께 기뻐해준 게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 어디서 어떤 일을 하십니까.

(최) "부산고객안전부 cs파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부경 본부 내의 F&B (Food & Beverage) 관리, 관람대의 전반적인 CS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아직 인수인계 중이라 서무 업무 위주로 일하고 있으며 열정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이) 현재 한국마사회 부경본부의 운영지원부 총무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복지시설 운영 관리, 대상특별경주 시상 행사 준비 등의 업무를 맡게 돼 열심히 배우는 중입니다.

늦깎이 중고 신입이기에 더욱 성실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으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여럿 선배님들을 귀찮게 하며 여쭙고 또 여쭙고 있습니다.

업무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최)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이라 잘 몰라서 눈치가 보이는 것 말고는 힘들지 않습니다. 다른 회사 친구들은 일보다는 사람이 힘들다고 하는데, 저는 부경본부 직원분들이 잘해주셔서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이) 일을 배우는 재미가 힘든 정도보다 훨씬 커 직무만족도가 높습니다. 또 제가 이전 경력기간만큼이나 취준생 기간도 길었기 때문에, 장차 일이 아무리 힘들어질지라도 백수시절 저와 아내가 고생했던 정도에는 감히 견주지 못하리라 생각합니다.

스펙을 공개해주세요.

(최) 학점 3.5정도로 졸업했고, 자격증과 인턴을 성실히 준비해 왔습니다. 자격증으로는 한국사, 컴활, 한국어, 워드를 취득했고, 지난 겨울에는 에너지공기업에서 2달동안 체험형인턴을 했습니다.

(이) 컴활 1급과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한국사능력검정 1급 등이 있습니다. 모든 공공기관이 그렇겠지만 마사회 역시 블라인드 채용입니다.

인적성시험 합격비결 좀 알려주세요.

(최) NCS(직업기초능력평가) 및 전공필기를 실수없이 정확하게 푸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직업기초능력평가 내에서도 점점 모듈형이 많아지는 것 같으니, NCS기본서에서 모듈형st 문제를 많이 보세요.

저는 직무수행능력평가(전공)를 위해 행정학, 법학, 경영 등 다양한 전공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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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국마사회 공채로 입사해 부경본부에서 근무중인 최선아씨(왼쪽)와 이일우씨(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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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준비생들한테 하고 싶은 말은

(최) 열심히만 하신다면 언젠가는 어디든 합격할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계속 도전하세요!! NCS가 자신이 없으면 전공을 만점받을 정도로 공부하면 되고, 면접이 자신이 없으면 면접보다는 필기가 중요한 곳에 합격하시면 됩니다. 파이팅!

(이) 취업 준비라는 긴 트랙을 달리기 전에, 본인이 공공기관을 준비하는 이유와 장기간 성과가 없어도 지치지 않을 체력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또 저는 동기 중 최고령자(35)에 속하며, 그렇게 특출날 것이 없는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최종합격이라는 승전보를 울렸습니다.

한국마사회의 블라인드 채용이 얼마나 공정하고 정확하게 이뤄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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