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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KeG 첫 정식종목 ‘오디션’…“대회 확대 ‘심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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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박상헌 PM “올해 글로벌 대회 중국서 개최”

매경게임진

한빛소프트 박상헌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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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범종목에서 올해 처음 정식종목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이달 말에 2개의 지역행사 종목으로 참가하고 연말 글로벌 토너먼트도 개최합니다. 전문심판과 프로선수 배출 확대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17일 대전시 유성구 덕명동 한밭대 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현장에서 만난 한빛소프트의 박상헌 ‘오디션’ PM은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정식종목으로 KeG에 참여하면서 전국적으로 200~300명이 참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며 “더 많은 숨은 재야의 고수들이 적극적으로 대회에 나설 수 있도록 고민과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eG’는 지난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처음 개최한 ‘e스포츠 전국체전’이다. 2009년 대통령배 승격 등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모두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의 축제로 발돋음했다.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PC온라인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의 경우 지난해 처음 시범종목으로 참여했다. 1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박 PM은 “2017년에 자체대회를 진행했고 지난해 시범종목으로 참여했는데 호응이 좋았다”며 “그 결과 정식종목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박 PM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시범종목인 탓에 서울·경기, 부산, 광주 등 대회 참가 지역이 3개 권역에 그쳤다.

하지만 정식종목이 되면서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모두 선수를 선발했다. 지역별로 10명에서 20명 정도가 예선에 참여해 전국적으로는 200명 이상의 선수들이 경쟁을 펼쳤다. 이번 본선에는 각 지역별 상위 2명의 선수, 32명이 참가해 승부를 펼친다.

박 PM은 이번 KeG 정식종목과 함께 ‘오디션’ e스포츠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매경게임진

KeG 오디션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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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올 연말 개최 예정인 ‘오디션 월드 토너먼트’다. 한빛소프트가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오디션’ 세계 대회다. 주요 ‘오디션’ 서비스 국가 이용자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한국 인천과 서울에서 열렸다.

올해의 경우 중국 서비스사인 나인유가 주최를 맡아 중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11월 말에서 12월 초 중국 상하이 개최가 유력하다. 참가국도 5곳에서 새로 베트남이 참가해 6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박 PM은 “지난해 5개 국가에서 참가했는데 올해는 6곳이 참가할 것 같다”며 “더 많은 국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달 말에는 충주세계무술축제 e스포츠 대회와 성남e스포츠페스티벌 이벤트 매치 종목으로 참여한다.

또 한국e스포츠협회와 국가대항전 및 케스파컵 참여도 논의한다. 협업 PC방과 함께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박 PM은 “‘시노빠(한신호)’ 님처럼 공인심판을 늘려가고 싶고 프로 선수들의 탄생을 위한 지원과 토대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올해 15주년을 맞아 과거에 즐겼던 분들, 아직 ‘오디션’을 접해보지 못한 분들에게 ‘오디션’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이번 KeG 현장에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오디션’ 체험존을 운영한다. 또 인터넷방송부스도 마련해 ‘오디션’의 주요 경기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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