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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의정부교도소 자리에 법조타운·행복주택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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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정부교정시설 부지 41만3000㎡(12만5000평)에 법조타운과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청년 벤처를 위한 공유 오피스 등을 조성한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20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런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땅은 국유지로 의정부교도소 옆에 붙은 교정시설 부지다. 이전에는 노역 공간이었으며 현재는 농지로 활용 중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부지에 의정부 지법 및 지검 등 법조타운을 짓는다. 사업지 밖에 경기북부 구치소를 신축해 기능을 연계한다. 청년 벤처·창업기업 등을 위해 혁신성장공간을 마련하고 이들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와 스마트공장도 건립할 예정이다. 부지에는 4600가구의 주택도 들어서는데, 전체의 60%인 2800가구를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 등 임대주택과 신혼희망타운 등 분양주택으로 공급한다.

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이 승인되면 사업시행자와 사업 추진방향이 확정된다. 사업시행자는 관련 인허가 절차에 착수, 2028년까지 토지조성공사, 건축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기재부는 공공 9000억원, 민간 5000억원 등 총 1조4000억원이 투입돼 약 3조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9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김수현 기자(salm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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