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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주택청약통장 가입자 25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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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통장 가입자가 지난달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에 달하는 2500만명을 돌파했다. 작년부터 청약제도가 무주택자 위주로 개편된 데다, 최근 분양가 상한제 시행안까지 입법예고되자 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예금·부금 등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506만126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말(약 2406만명) 대비 100만명가량 늘었다.

조선비즈

지난 7월 롯데건설이 분양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 /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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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지난해부터 정부가 무주택자 위주로 개편된 청약제도를 시행하자, 이를 활용하려는 무주택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올해 들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을 내주지 않는 방식으로 강남 등 주요 지역의 고분양가 통제를 강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청약 당첨이 곧 시세차익 보장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것이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기준을 완화한 점 역시 청약통장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신규 가입이 가능한 청약종합저축의 가입자는 지난달 2326만8991명으로 전월 대비 9만932명 증가했다. 지난달은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본격적으로 공론화된 시기다.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평균 분양가가 현재 시세의 70~80%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한동안 청약통장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윤정 기자(fac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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