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중소기업 강개상인과 손잡고 만든 자체 브랜드(PB) ‘신세계X강개상인 홍삼 4종’을 20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이 홍삼 PB를 개발한 이유는 홍삼이 건강 장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실적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명절 선물로 홍삼은 선호도가 높다. 신세계백화점 건강 장르의 명절 선물세트 신장률은 설 37.5%, 2018년 추석 35.8%, 2019년 설 20.7% 등으로 축산(한우), 청과(과일), 수산(굴비)의 매출 신장률을 뛰어 넘는다.
이번 상품은 신세계 바이어가 약 6개월에 걸쳐 상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PB지만 상품에 ‘강개상인’의 브랜드명을 신세계와 함께 표기해 중소기업인 강개상인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홍삼정로얄과 홍삼정의 경우 으뜸 인삼재배지로 알려진 철원과 이천에서 우수 등급의 인삼을 선별해 사용해,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높였다. ‘신세계X강개상인 홍삼정 로얄’은 1g당 진세노사이드 함유량이 시중의 동급 제품(동일 중량 기준)보다 약 14%가량 높다.
품질은 높였지만 가격은 최대 25%가량 낮췄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엄급 홍삼정(240g/1병)의 경우 평균 20만원 중후반, 홍삼스틱 제품(10mlX30포)은 약 10만원에 가깝지만, ‘신세계X강개상인 홍삼정 로얄(240g/1병)’은 19만8천원, ‘신세계X강개상인 홍삼정 스틱 로얄(10mlX30포)’은 8만8천원이다.
자체 브랜드인 만큼 중간 유통단계가 줄어 가격 거품을 뺄 수 있었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홍삼 4종 외에서 추석을 맞아 홍삼정 로얄 1병과 스틱로얄 20포가 함께 구성된 ‘신세계X강개상인 홍삼정 로얄세트’(25만원) 및 홍삼정 1병과 스틱로얄 20포가 들어간 ‘신세계X강개상인 홍삼정 세트’(21만5천원) 등 선물세트 2종도 함께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이 지난 후에도 전 점에서 홍삼을 판매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김선진 상무는 "홍삼과 관련된 건강 상품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 이상 신장할 만큼 평소에도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품목"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자체 브랜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김은영 기자(key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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