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1~31)=통합예선 결승의 문턱에서 한국의 강동윤 9단과 중국의 펑리야오 6단이 만났다. 강동윤은 현재 국내 랭킹 13위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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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랭킹이 많이 떨어졌지만 몇 년 전만 해도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2002년 13살 나이에 프로가 된 그는 입단 7년 만인 2009년 세계대회인 제22기 후지쯔배에서 우승했다. 국내 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우승한 그는 2016년 세계대회인 제20회 LG배 조선일보에서 우승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살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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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은 흑백 모두 조화로운 진행. 펑리야오 6단이 두텁게 포석을 짜고 있다면, 강동윤 9단은 본인 스타일 대로 발빠른 행마를 선보이고 있다. 좌하귀 26은 언뜻 보면 매우 위태로운 행마다.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흥미롭게도 흑이 마땅한 공격 수단이 없다.
만약 펑리야오 6단이 ‘참고도’ 흑1로 막아 차단하면 이하 수순으로 패가 난다. 바둑이 초반이라 팻감이 적은 흑은 패를 이기기 어렵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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