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은 경기도 수원에서 출발해 서울 강남권(양재·삼성역)과 청량리를 거쳐 경기 의정부시와 양주시(덕정역)를 연결한다. GTX-C가 완공되면 강남으로 이어지는 교통망이 부실했던 서울 동북부와 수원, 과천 일대 교통 상황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의정부역에서 GTX-C 노선을 타면 삼성역까지 4정거장, 16분이 걸린다. 지하철과 버스로 1시간 넘게 걸리던 이동 시간이 4분의 1 수준으로 단축된다. GTX-C 노선은 작년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최근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GTX-A 노선 다음으로 진척 속도가 빨라 이르면 2021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3동 380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의 완공 후 예상 모습. 단지에서 걸어서 약 15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이 있고, 바로 옆에는 서울로 연결되는 3번 국도가 있다.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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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의정부시 중심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다. GS건설·두산건설·롯데건설은 의정부시 중앙생활권 2구역 재개발 사업 부지에 조성하는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의 모델하우스를 이달 말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최고 36층, 17개 동(棟), 2473가구 규모다. 전체 가구 수의 절반이 넘는 137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1단지 1096가구, 2단지 283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전용면적 49~98㎡까지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통풍과 채광이 좋아 인기를 끌고 있는 판상형 구조를 전 가구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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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는 역세권으로 꼽힌다. 1호선 의정부역까지는 1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의정부역에서 1호선을 이용하면 창동역까지 약 10분, 종로역까지는 40분 정도 걸린다. 앞으로 GTX-C 노선이 개통하면 강남으로 출퇴근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서울로 연결되는 3번 국도가 있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 의정부IC와 호원IC 등 광역도로망도 있어 서울과 수도권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권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도심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롯데마트 장암점, 상업지구인 의정부 로데오 거리와 의정부 제일시장 등이 가깝다. 의정부 예술의전당 등 문화시설도 멀지 않다. 호동초·호원중·상우고 등 학교가 걸어서 반경 2㎞ 내에 있다.

또 경기 북부권 최대 규모로 꼽히는 의정부 을지대학병원이 2021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지상 15층, 1234병상을 갖춘 의정부 을지대학병원이 들어서면 주변 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추동공원, 발곡·직동근린공원 등 공원이 많다. 중랑천과 북한산 둘레길도 멀지 않다.

의정부시는 수도권 비(非)조정 대상지역이라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다. 전매제한 기한이 짧고 1순위 청약 자격 요건도 까다롭지 않다.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가구주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년 이상 지난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1순위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의정부시는 물론, 수도권 거주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5년 이내 청약 당첨 사실이 있거나, 다주택자여도 상관없다. 분양권 전매는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부터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GTX-C 노선 개통으로 교통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고, 주변 재정비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특히 서울 인접 지역 중 얼마 남지 않은 비조정 대상지역으로 투자 요건이 덜 까다로워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388-8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 7월 예정이다.

임경업 기자(up@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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