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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부영 “집 목적은 소유 아닌 ‘거주’… 임대아파트로 주거사다리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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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은 국내에서 민간 임대아파트를 가장 많이 공급하면서 국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현재까지 1조1000억원 이상을 사회에 기부했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생활공간이 편리한 아파트 개발에 열중하며 현재까지 전국에 약 30만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다. 이 가운데 임대아파트 수는 약 23만가구에 이른다.

조선비즈

부영그룹 직원들이 시무식에서 출산장려금을 받은 모습. /부영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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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은 현재의 민간임대주택 제도가 임대와 분양의 성격이 혼재된 ‘분양 대기 임대주택제도’라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분양 전환을 앞두고 하자 문제가 기획적으로 사용되는 등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또 임대주택 사업은 분양 주택보다 수익성이 낮고 사업 특성 상 집단 민원 등 회사 이미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유로 참여를 꺼리고 있다고도 했다.

이 때문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무주택자의 주거 불안과 하자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구임대주택 사업에 민간 기업의 참여가 필요하고, 주택 시장을 ‘거주 만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30%와 ‘소유주택’ 70%로 개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집의 목적은 소유가 아닌 거주에 있다는 것이다.

한편 부영그룹은 최근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면서 직원들의 출산을 장려하는 ‘통 큰 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출생아 1명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며 저출산 문제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영그룹이 사내 보육지원팀을 두고 지원하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도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룹 지원 아래 저출산·고령화 및 일·가정 양립 등 입주민들이 마주한 사회문제들을 보육 사업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전국의 초·중·고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 및 문화시설 130여 곳을 신축 기증하고,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12개 대학에 우정원 건물을 건립하여 기부하기도 했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해외 교육시설 지원활동도 이어가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에 버스 1300대, 라오스에 버스 700대를 기증했다. 이 회장은 “출장 중에 혹서의 날씨에도 보호 장치 하나 없이 오토바이로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어머니의 모습을 봤다”면서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탈 수 있는 안전한 대중교통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했다.

백윤미 기자(yu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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