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운용직 64.7% '나 홀로 전주행'…인력이탈 여전, 상반기 15명 퇴사
국민연금공단 |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국민연금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전체 임직원 1천143명의 61.1%(699명)가 연금공단 본사와 기금운용본부가 있는 전주권역(전주시, 완주군, 익산시)에 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국민연금기금 운용을 맡은 기금운용직은 다른 직군보다 더 높은 비(非)전주 거주 비율을 보였다. 전체 기금운용직 239명의 76.5%인 183명이 전주권역에 거주하고 있지 않았다.
일반직 중에서는 특히 높은 직급일수록 전주 외 지역 거준 비율이 높았다. 전주에 거주지를 두지 않는 직원의 비율은 주임급 44%, 대리급 50%였지만, 차장급 78%, 부장급 84%, 실장급 94%로 등으로 높아졌다.
기금운용직 64.7%(미혼, 독신 가구 제외)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만 혁신도시인 전주로 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금운용본부 직원이 아닌 임원의 경우에도 총 5명 중 4명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전주로 옮겼다.
2017년 2월 국민연금공단이 서울에서 전주로 이전하면서 심화했던 기금운용직 이탈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17년 2월 이후 기금운용직 퇴사자는 총 20명이었으나 2018년에는 34명으로 늘었다.
2019년 들어서도 1월부터 6월까지 15명이 퇴사했다.
[국민연금공단 임직원 거주지 현황]
(단위: 명,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 전주시, 완주군, 익산시
- 혁신도시의 50% 내외가 완주군이며, 익산시에서 출퇴근 가능하므로(약 30분 소요) 전주권역에 포함(이하 동일)
2) 직종별 인원에 대한 비율산정.
sh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