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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김광수 의원 "日 후쿠시마 가공식품 수입규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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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가공식품 8년간 총 2만9985톤 수입

최근 5년간 일본산 가공식품 35건·16.8톤서 방사능 검출

뉴스1

김광수 국회의원이 30일 오전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열린 '역사왜곡·경제보복·평화위협 아베정권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피켓을 들고 있다.2019.7.30/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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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일본 후쿠시마 8개현 농수산물에 대한 수입은 금지되어 있으나 이곳에서 생산된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수입규제가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광수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전북 전주갑)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수산물 수입금지 일본 8개현 가공식품 수입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2019년 6월 1만6075건, 2만9985톤이 수입됐다고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Δ2014년 2472건, 3803톤 Δ2015년 2810건, 4316톤 Δ2016년 2848건, 4708톤 Δ2017년 3033건, 6561톤 Δ2018년 3365건, 7259톤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도 6월말 기준 1547건, 3338톤을 수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일본산 가공식품 방사능 검출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5건, 16.8톤의 가공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현황을 보면 Δ2014년 11건, 10톤 Δ2015년 6건, 0.1톤 Δ2016년 6건, 1톤 Δ2017년 4건, 0.3톤 Δ2018년 6건, 0.4톤 Δ2019년 2건, 5톤 등이다.

김 의원은 “지난 3월12일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규제조치에 대해 WTO가 위생과 식물위생(SPS) 협정에 합치한다고 최종 판정해 이곳 수산물의 수입금지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그러나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수입금지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2013년 9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로 정확한 상황 예측이 어렵고 국민 불안이 가중돼 후쿠시마 등 8개현(후쿠시마, 도치기, 이와테, 미야기, 이바라키, 지바, 군마, 아오모리)의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는 임시특별조치를 취하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일본산 가공식품에서 방사능 검출된 사례가 매년 발생했으며 지난 5년간 무려 35건, 총 16.8톤이나 됐다”며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후쿠시마 등 8개 현 가공식품에 대해 수입규제 등 관련 조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농수산물 뿐 아니라 모든 식품까지 수입을 금지한 중국, 대만과는 달리 정부가 가공식품 수입을 허가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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