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2020 법학적성시험, 사상 처음 상경계열이 법학계열 응시자 수 앞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2020 LEET 채점결과 분석

"우수한 학생 선발 경향, 상경·사회계열 합격자 많아"

뉴스1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스1) 이진호 기자 = 올해 치러진 '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채점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상경계열 출신 응시자 수가 처음으로 법학계열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 14일 채점결과가 발표된 LEET 응시자는 1만291명으로 2009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상경계열 출신 응시자는 전체 응시자의 21.8%을 기록해 처음으로 법학계열 응시자 비율(21.1%)을 앞섰다.

계열별로 응시자 현황을 살펴보면 상경계열은 2239명이었다. 다음으로 법학계열이 216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Δ사회계열 2037명(19.8%) Δ인문계열 1807명(17.6%) Δ공학계열 668명(6.5%) Δ사범계열 417명(4.1%) Δ자연계열 307명(3.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상경계열 응시자 비율은 1.1%p 증가했다. 반면 법학계열은 2.7%p 감소했다. 이 밖에도 사회계열과 인문계열 응시자 비율은 각각 1.4%p, 0.6%p 증가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주요 대학들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 도입 이후 법대를 없애 로스쿨에 입학하려는 지원자들은 대입 합격선과 인기가 높은 경영대, 사회과학대 등에 진학해 대학 졸업후 로스쿨에 지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오 평가이사는 특히 "이른바 SKY등 상위권 대학 로스쿨일수록 실력있는 학생들을 선발하려는 경향으로 최근 경영대, 사회과학대 출신 학생들의 합격자가 월등히 많은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2019년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 152명 가운데 상경계열 출신은 62명으로 합격자의 42.8%를 차지했다. 사회계열은 29명(19.1%)으로 뒤를 이었다. 법학계열 합격자는 한 명도 없었다. 전체 로스쿨 합격자로 범위를 넓혀도 사회계열과 상경계열 합격자가 각각 496명과 495명이었던 것에 비해 법학계열 합격자는 394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2020학년도 로스쿨 원서접수는 다음달 30일부터 10월4일까지다. 최초 합격자는 11월 25일부터 12월6일까지 학교별로 발표된다.

뉴스1

2020 법학적성시험 계열별 응시자 현황(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뉴스1


jinho26@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