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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위해 노후 보일러 5만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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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20만원으로 상향…지원대상 기준 완화 등 제도 개선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서울시는 노후보일러에서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가정용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는데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교체 보조금을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리고 지원대상도 당초 1만2500대에서 5만대로 대폭 확대했다.

시는 그간 10년 이상 노후보일러를 교체할 경우만 보조금을 지원해왔으나 앞으로 보일러 연식과 상관없이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또 건물주가 시민일 경우에만 보조금을 지원해왔으나 앞으로는 건물주의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건물이 시에 있으면 모두 지원키로 했다.

중앙집중식 보일러를 개별보일러로 전환할 때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친환경콘덴싱보일러를 설치한 후에 보조금 지급 요청서만 관할구청에 접수하면 설치 확인 후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절차를 간소화했다.

올해 이미 친환경콘덴싱보일러를 교체하고 보조금 16만원을 수령한 시민에게는 차액 4만원을 해당 구청에서 다음달 중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가정용보일러 363만대 중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 90만대를 2022년까지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전면 교체해 난방분야 미세먼지 발생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노후보일러 90만대를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연간 7155만㎥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시 12만가구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양이다.

김의승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는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인 만큼 이번 기회에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해 난방비도 절약하고 미세먼지로부터 가족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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