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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N인터뷰]① '광대들' 손현주 "뾰족 귀 분장, '요정 아저씨'라 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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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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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손현주가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에서 한명회 역을 위해 한 뾰족 귀 분장과 얽힌 사연을 밝혔다.

손현주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김주호 감독) 관련 인터뷰에서 뾰족 귀 분장을 하며 고생을 많이 했다며 최대한 분장을 유지하려고 이틀에서 3일, 일주일까지 분장을 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귀(분장)를 하고 가서 막걸리 사서 계산을 한다. 편의점 아저씨가 본다. '귀가 원래?' 물어보면 '귀가 이상하죠? 아니에요 아니에요'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원형씨가 아이에게 나와 찍은 사진을 보여준 거다. 그랬더니 딸이 '요정 아저씨다' 그랬다고 하더라. 요정 아저씨라는 그 말이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 일화를 밝혀 웃음을 줬다.

또 손현주는 뾰족 귀 분장을 한 자신의 모습이 만족스러웠느냐는 말에 "되게 미웠다"면서
"한명회의 강인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감독과 협의하에 진행됐던 부분이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고 했다.

더불어 그는 "어떤 한명회는 정말 정진 선배가 '조선왕조500년'에서 했던 한명회가 있다. 그때는 정말 책사처럼 세조의 충신처럼 나왔던 적이 있다. 최근에는 김의성씨가 '관상'에서 했다. 이덕화 선배님도 뺄 수 없다. 각각의 모습이 다 다를거다"라며 "그래서 픽션이라고 하는 거다. 상상을 덧붙여서 나 말고 다른 한명회가 같은 걸 하면 또 다른 한명회의 모습이 나올거다"라고 설명했다.

손현주는 '광대들: 풍문조작단'에서 풍문조작단의 기획자 한명회 역을 맡았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들던 광대패 5인방이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로부터 세조의 미담을 만들어 내라는 명을 받고 일을 꾸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실제 세조실록에 기록된 40여건의 기이한 현상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한편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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