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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김재혁 대전시 정무부시장 "운동권 출신 시장 제의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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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유인책 만드는 역할에 충실"

뉴스1

김재혁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19일 공식 취임 후 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 발전을 위한 경제 구상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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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경훈 기자 = 김재혁 대전시 정무부시장(59)은 19일 "대전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짜고 기업들 유인책을 만들어 나가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선 7기 2대 정부시장으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한 김 부시장은 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경제 분야 구상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경제전문가는 못되지만 이해도는 어느 정도 있다고 본다"며 "허태정 대전시장의 그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통에 있어서도 선입관을 타파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임하겠다"며 "언론, 시민단체 등의 지적을 스크랩해왔다. 우려의 목소리는 참고할 것이며 경제전문가인 남충희 바른미래당 중구위원장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자문받아 시장에게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영입한 허 시장에 대한 고마움도 표시했다.

그는 "운동권 출신인 허 시장이 정무부시장을 제의해 깜짝 놀랐고, 개인적으로 충격이었다"며 "감사하게 생각하며 밥값을 해보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허 시장과의 인연에 대해선 "허 시장을 알게 된 지는 20년 가까이 됐다"며 "참여정부 행정관 시절 등 선후배 관계 또는 간헐적으로 알고 지냈던 사이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 직장 수식어를 빼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31년간 회사(국정원)에 몸담았는데 경제파트에만 3분의 1 가량 있었다"며 "오늘 이후부터는 전 직장의 수식어를 떼 달라. 허 시장이 영입해준 자연인으로 생각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충북 옥천 출신인 김 부시장은 보문고와 충남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1986년 국가정보원에 들어간 후,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자본시장연구센터 연구원, 국가정보원 경제단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가정보원 대전지부장 등을 지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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