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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인천시]남동산단 재생지구 지정…주차장·공원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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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된지 30년 넘은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가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돼 도시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19일 남동산단을 재생사업지구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1985년부터 인천 남동구 논현동과 남촌동, 고잔동 일대 950만㎡에 조성된 남동산단에는 6900여 개 기업에 10만24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이지만 노후화에 지하철과 노선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종사자들은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등 교통불편이 심각하다. 특히 주차장이 태부족, 도로 곳곳이 불법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인천시는 남동산단이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도시기반시설을 대폭 늘려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1단계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06억 원을 들여 남동근린공원내에 468면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하고, 노동자 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2만1180㎡의 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또한 2만7018㎡의 승기천변 연결녹지를 정비하고 남동대로 도로환경개선도 진행한다.

2024년 이후 2단계로 산업단지와 상업·주거단지가 들어서는 복합용지를 개발해 업종 고도화를 시행하고, 3단계로 복합용지 등으로 얻은 개발이익을 환수해 다시 남동산단에 재투자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와 함께 제조업 중심의 남동산단을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산단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오는 20∼22일 산업부가 공모하는 ‘2020년 스마트산업단지’접수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스마트산업단지에 선정될 경우 스마트통합 인프라 구축과 제조데이터센터, 스마트공장 집적화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혁신산단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재생사업에 따라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노동자의 편의시설을 늘려 경쟁력을 갖춘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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