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균 마포구청장(오른쪽 첫번째) 등 참석자들이 지난 3월 서울 마포대교 하부 한강공원에서 열린 제74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에서 식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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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가 미세먼지를 줄이고 폭염피해 대응을 위해 '마포 5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마포구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57만9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는데 2022년까지 181만그루, 2027년까지 2611그루를 심어 총 500만그루를 채운다는 목표다.
먼저 주민 스스로 나무를 심고 가꾸는 '공동체 나무심기'를 통해 덩굴장미, 라일락 등 꽃나무를 심어 경관을 개선하고 쓰레기 무단 투기 등 주민불편 사항을 해소한다.
도로변 작은 땅이라도 나무를 심어 보행공간의 미세먼지도 줄인다. 포장이나 지하구조물 등으로 나무를 심기 어려운 광장 등 공간에는 이동형 화분으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학교주변, 철도변, 하천변, 장기미집행 공원 보상지 등 대규모 유휴공간에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생활권녹지 확충사업'도 추진된다.
미세먼지에 민감한 어린이 보호를 위해 학교 운동장, 옥상 등 학교 내부와 학교 통학로 주변에 벽면녹화, 띠녹지 등을 집중 조성하는 '통학로 숲 터널'은 마포구 관내 47개 학교로 확대한다.
서울화력발전소 지하화로 생기는 발전소 지상부는 2020년까지 '서울화력발전소 공원(가칭)'으로 조성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나무를 심는 것은 미래를 심는 것이라는 말이 더 절실해 지는 시대”라며 “도시 미관향상,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보행환경 개선 등 여러 공익적 기능과 함께 전국적으로 숲 조성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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