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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제주 해상 침수된 케미컬 운반선 예인…20일 오후 부산항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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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침수 발생 없어…입항 후 사고 경위 조사

뉴시스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19일 오전 제주도 마라도 남서쪽 약 118㎞ 해상에서 예인선 J호(495t·승선원 8명)가 침수된 케미컬 운반선 S호(1833t·승선원 13명)을 예인해 부산항으로 향하고 있다. 2019.08.19.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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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19일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서 침수된 케미컬운반선에 대한 예인이 시작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31분께 제주도 마라도 남서쪽 약 118㎞ 해상에서 예인선 J호(495t·승선원 8명)가 침수된 케미컬 운반선 S호(1833t·승선원 13명)을 예인해 부산항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S호는 20일 오후 5시께 부산항으로 입항 예정이며, 해경은 입항 후 S호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입항 때까지 S호와 인근 해상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인 중인 케미컬 운반선 S호는 지난 16일 오후 선박 내부에 침수가 발생해 좌현으로 20~30도가량 기울어진 상태였지만, 내부 조정 작업을 통해 정상 기울기로 회복했다. 또 추가적인 침수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호는 침수에 앞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지만, 선원들이 자체 진화작업에 나서 화재를 진압했다. 진압 과정에서 미얀마 국적의 선원 L(31)씨가 화상을 입기도 했다.

침수 직후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급파해 승선원 13명을 모두 구조했다. 또 구조작 업 전 선원들이 선박에 적재된 벙커C유(90t)와 경유(20t)의 에어벤트를 폐쇄해 해양오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S호는 지난 15일 오후 4시께 중국 난퉁을 출항해 우리나라 전라남도 여수를 향하고 있었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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