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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거창 위천면 상인들 "연극제 없는 수승대, 영업 생계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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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승대 친자연 녹색화 계획" 추진 요구

군과 의회 내년 연극제 복원 촉구

뉴시스

【거창=뉴시스】 경남 거창 수승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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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거창군 위천면 주민들과 상인들이 거창연극제가 열리지 않은 수승대 상가들은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며 거창군과 군의회가 이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원학골상가발전위원회는 19일 수승대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거창국제연극제가 열리지 않음으로 영업에 엄청난 손실이 생겨서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며 분노했다. 원학골상가발전협의회는 마리·위천·북상면 지역 상가 협의체로 구성됐다.

이날 원학골발전위원회는 거창국제연극제의 정상적인 개최와 함께 ‘수승대관광지 친자연 녹색화계획’ 사업을 살려야 한다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4년 동안 거창국제연극제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아 상가의 타격이 큰 상태에서 올해는 아예 연극제가 개최되지 않아 민박집과 상인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반드시 거창국제연극제를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수승대 개발관계로 공청회를 두 번이나 개최하고 설계용역도 마쳤고, 예산도 757억원을 책정해 군의회에서 의결된 상태인데 현재까지 개발에 대한 착수 할 의향도 보이지 않고 있어 빠른 시일내에 공사시행에 나설것을 요구했다.

지난 2017년 군이 추진한 ‘수승대관광지 친자연 녹색화계획’ 사업은 수승대 내에 있는 은하리마을 이전 46억원을 포함해 총 757억원이 책정된 바 있다.

하지만 4건(4억원)을 제외하고는 13건(753억원)이 장기검토 사업으로 변경되면서 진행이 어렵게 됐다.

원학골상가발전위원회는 “이 모든 것은 행정의 부재와 군의회의 권위와 독선으로 아집에 의한 예산 통과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군수와 군의회에 책임을 묻는다”며 “원학골(마리·위천·북상) 군의원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학골 경제가 처한 이 어려운 손실을 군에서는 배상을 하고 앞으로 대책을 강구하라”며 “여기에 대한 모든 책임이 미비할 시 어떠한 불상사가 일어나더라도 군과 의회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거창국제연극제는 거창국제연극제집행위원회와 거창군 사이에 상표권 문제로 법정 분쟁이 이어지면서 올해 열리지 않았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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