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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대전시, 트램 건설 연계 '도시재생 모델' 찾기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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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전시는 19일 트램 건설에 대비해 '대전형 도시재생 모델' 구상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으로 트램을 추진하는 가운데 트램 건설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회랑형 도시재생 모델'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19일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대전세종연구원과 함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대비해 ‘대전형 도시재생 모델’ 구상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대전세종연구원 이재영 박사의 '대전시 트램 추진 계획',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연구센터장 서민호 박사의 '트램과 도시재생 연계 방안' 발제로 시작돼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서민호 박사는 "트램이 원도심 및 도시 쇠퇴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고, 도시의 주요 기능이 순환되도록 도시 공간 구조를 사람과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그 방안으로 '회랑형 도시재생 모델'을 제안했다.

'회랑형 도시재생 모델'은 트램 등 노면형 대중교통 노선 주변 지역의 토지 이용과 기능을 중·고밀도로 복합화하고, 보행 및 자전거 친화적인 대중교통 중심 생활권을 회랑형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서 박사는 이어 대전 트램의 주요 노선을 상업가로형·문화가로형·주거가로형으로 구분해 Δ공공 공간 및 공공 임대주거 확충 Δ역사-교육-문화거점 연계 및 골목·상권 재생 병합 Δ빈집 등 노후 건축물 재생·보전 및 생활 SOC 확충 등 유형별 특화 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세미나를 시작으로 트램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에 앞서 도시재생 차원에서 필요한 과제들을 사전에 도출하고, 토지이용계획 등 도시계획상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제도 개선을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장시득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시가 트램 건설에 앞서 도시재생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제안됐다”며 “대전이 전국 최초로 트램을 도입하는 만큼 도시 재생과 연계한 대전형 모델 도출을 위해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t03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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