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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김경수 경남지사 “도민 삶의 질 향상 위해 민관융합 프로젝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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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9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관융합 프로젝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민관융합 프로젝트 추진 현안 토론회'에서 “결국 행정의 목표는 도민 삶의 질,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인데 현장 맞춤형 사업을 하는데 공무원의 힘,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앞으로는 민관융합이 강화될 수밖에 없으니 민간 참여 기반을 적극적으로 만들어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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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9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민관융합 프로젝트 추진 현안 토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2019.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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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두발언을 통해 “그동안 민관융합 프로젝트를 계속 강조를 해오긴 했지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며 “행정에서 노력을 한다고 해도 민간의 공감대나 충분한 소통이 없으면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사업이 만들어지려면 행정이 자체적으로 하는 사업에 비해 훨씬 품이 많이 들고 속도도 느릴 수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민관융합 방식이 행정의 주요 사업으로 자리를 잡아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데이터 기반 행정을 예로 든 김 지사는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가게 되면 행정이 갖고 있는 정보만으로는 현장에 완전한 맞춤형 사업을 하는 게 쉽지가 않다. 데이터를 중심으로 민간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한편, 공공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다음달 7일로 다가온 ‘마산로봇랜드’ 개장과 관련해 안전 제반 사항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16일 대구의 놀이공원에서 발생한 사고를 언급하며 “직원이 안전하지 않은 테마파크는 방문객도 안전할 수 없다”고도 했다.

김 지사의 모두발언에 이어 정책기획관의 ‘민관융합 프로젝트 추진 방안’, 문화관광체육국의 ‘방문 스포츠팀 유치지원센터 설립’, 복지보건국의 ‘ICT 연계 스마트복지 시범사업’, 사회혁신추진단의 ‘마을배움터 모델링 사업’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경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 체감도 향상, 재원 한계 극복을 위한 민관융합 4대 추진 전략으로 민관협력(협치), 공유가치 창출, 사회성과 보상, 민간투자 사업을 제시했다.

방문스포츠팀 유치지원센터는 도내 국내외 스포츠팀 유치 확대를 위해 민관과 함께 운동능력, 기술향상, 부상방지 등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설립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ICT 연계 스마트복지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취약계층 돌봄서비스를 민관이 협력하여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마을배움터 모델링은 학교 유휴 공간을 학생, 교사, 마을주민, 기업, 행정이 참여하는 민관협업체와 지역사회 마을공동체와 함께 생태놀이터, 문화복합배움터 등의 공간으로 바꾸어 나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민관융합 프로젝트 사업은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어야 한다”며 “민관융합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업 추진 성과에 따라 제대로 된 평가와 인센티브가 제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에는 간부회의 혁신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업무 과중을 낮추고, 토론의 효율을 높이기 발제 및 관련 부서만 참여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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