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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헉스] "배달 온 김에 쓰레기 좀 버려주세요" 갑질 당한 배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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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 사와라 하는 사람도 많아" 공감 반응↑

파이낸셜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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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하면서 쓰레기를 버려달라는 갑질을 당했다는 한 네티즌의 사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원이 아파트에서 당한 갑질'을 내용으로 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A씨는 "아파트 꼭대기까지 배달왔더니 아줌마(고객)가 내려가는 길에 쓰레기 좀 버려달라"고 하더라며 "안 된다고 답하니 "어차피 내려가는 길이니까 가져가라고" 재차 요구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직접 버리시라"고 다시 거절했다. 이에 고객은 "어차피 내려가는 거 뭐 어렵다고, 단골인데 이제 이 집에서 안 시켜야겠다"고 말했다.

A씨는 "가끔 이런 부탁하는 사람들도 매너 있게 부탁하면 내려가면서 1층에 버려주는데 이 아줌마는 당연하게 명령하듯 말한다"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A씨의 글에 네티즌들은 불쾌했을 만하다며 동조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너 있게 쓰레기 버려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다" "이런 걸 부탁하는 사람은 대체 무슨 정신머리인지 모르겠다" "무개념 정도를 넘었다. 신기한 인간들 많구나" 등이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저런 사람 은근히 많다. 배달 음식점 운영해봤는데 오는 길에 술 사와라 담배 사와라 하는 사람 많다"며 "진짜 쓰레기 버려달라는 사람이 없을 리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배달 #갑질 #심부름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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