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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구로구, 다문화가정 자녀 위한 멘토-멘티 사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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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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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다문화 멘토-멘티 사업’을 펼친다.


구로구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밝고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


‘다문화 멘토-멘티 사업’은 대학생 봉사자와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일대일로 매칭해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들이 월 2회 이상 멘티의 가정이나 소속기관을 찾아 국어, 한국사 등의 기초학습을 지도해 준다. 공부 뿐 아니라 한국문화 적응, 또래관계 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유대감도 형성한다.


구로구는 이달 30일까지 이번 사업에 참여할 멘토와 멘티 각 20명을 모집한다.


멘티는 구로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중학생 중 다문화가정이나 외국인주민의 자녀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저소득층 가정, 중도입국청소년을 우선 선발한다. 멘토는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휴학) 중이며 다문화 교육과 상담에 관심이 많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을 원하는 이는 신청서 등의 서류를 구비해 이메일(2017070813@guro.go.kr)로 제출하면 된다.


구로구는 전문가 멘토단과 함께하는 진로탐색 활동도 진행한다. 드론, 제과제빵, 관광산업 분야 종사자들이 멘토로 나선다. 멘토들은 월 1회 관내 다문화관련 기관을 방문해 청소년들에게 현실감 있는 직업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문화해설사의 재능기부 참여도 이어진다. 30일 중도입국청소년 30여명이 한국민속촌을 찾아 우리나라 역사와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멘토-멘티 사업이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자아존중감 형성과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외국인 주민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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