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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원정도박 의혹' 양현석 전 YG대표, 출국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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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경찰, 이르면 다음주 양현석 소환조사 예정…상습도박, 성접대 등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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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자료사진.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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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도박·성접대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49)가 출국 금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양 전 대표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양 전 대표는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함께 최근 해외를 오가며 13억원 상당 외국환거래(환치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로 전환했다. 앞서 경찰은 해당 자금이 해외 원정도박에 쓰인 것으로 보고 내사를 벌여왔다.

양 전 대표는 지난달 17일 성접대 의혹으로도 입건됐다. 그는 2014년 9월 서울 강남의 한 한정식 식당에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 등 외국 부호들에게 성접대를 하고, 유럽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와 함께 원정도박 의혹을 받는 승리는 앞서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올해 3월부터 이미 출국이 금지된 상황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상습도박과 성접대 등 YG엔터테인먼트의 의혹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달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혐의로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물 분석이 끝나면 양 전 대표를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양 전 대표의 소환은 이르면 다음 주 이뤄질 전망이다.

이영민 기자 lets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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