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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올댓차이나] 화웨이 "美, 46개 계열사 추가제재 '불공정'...즉각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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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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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華爲) 기술은 20일 미국 상무부가 계열사 46곳을 사실상 금수 대상에 포함시킨 조치를 강력히 비판하면서 즉각 제재 중단을 요구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 조치가 "정치적인 동기에 의한 것이기에 시장경제의 자유경쟁 원칙에 반한다"고 항의했다.

성명은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해 불공정한 취급을 정지하라"고 촉구하면서 금수 대상에서 제외하라고 주장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화웨이와 관련 회사 68곳을 '수출 규제 명단(EL)'에 등재하는 조처를 취했다.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추가로 화웨이 계열사 46곳을 수출 규제 리스트에 추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가 관련 회사를 경유해 미국 제품을 수입하는 것을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속셈이다.

다만 월버 로스 상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기존 통신망과 휴대전화의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자재와 소프트웨어에 한정해 수출을 허용하는 유예조치를 11월11일까지 3개월 동안 연장했다.

그러나 화웨이는 유예연장에 대해서도 "우리가 불공정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며 "경영에 대해 실질적인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화웨이는 미국제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등 핵심 부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가 상당 폭 감소하는 등 사업에 막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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