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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CCTV에 학대정황'…경찰, 청주 어린이집 학대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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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아동보호전문기관 CCTV 분석 마무리

"확인 결과 토대로 조만간 피해자 조사 진행"

뉴스1

청주시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이의 양 팔을 잡아 옮기고 있다. 아이 학부모는 이 과정에서 아이의 팔이 골절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 캡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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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태성 기자 = 경찰이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불거진 원아 학대 의혹과 관련해 학대 정황을 파악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청주흥덕경찰서는 A어린이집 CCTV를 통해 특정한 학대 정황을 토대로 피해자(원생 부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어린이집에서 확보한 45일치 CCTV 자료를 분석,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교차 확인해 학대 정황을 특정했다. 피해 추정 원생은 여러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 CCTV 분석을 의뢰해 의견을 받은 상태"라며 "심각한 수준의 폭행 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정서적 학대 등으로 볼만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며 "조만간 피해자 조사를 벌인 뒤 결과를 종합해 가해자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A어린이집의 한 학부모는 'B양(1)이 보육교사에게 학대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는 한 교사가 B양의 양손을 들어 옮기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학부모는 이로 인해 B양의 팔이 골절됐고, 이전에도 아이 몸을 자주 꼬집거나 때려 멍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ts_new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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