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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음주 뺑소니' 피해자 방치하고 아파트 정자로 숨은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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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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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한산 기자 =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피해자를 내버려두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김모씨(58)를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후 10시15분쯤 광주 남구 방림동 한 삼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해 좌회전하다가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A씨(25)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차를 버리고 사고 지점에서 100m 가량 떨어진 자신의 아파트 단지로 달아났으나, A씨와 행인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은 25분 만에 아파트 정자에서 이웃주민들과 함께 있던 김씨를 체포했다.

조사결과 김씨 혈중 알코올농도는 자동차 운전면허 취소수치인 0.080%를 2.5배 이상 넘어선 0.205%로 측정됐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s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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