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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국토부, 화물車 미세먼지 저감에 추경 12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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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동 에어컨·히터, 화물차 1500대에 추가 지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12억원을 화물자동차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내 무시동 에어컨·히터 교체를 지원하는 데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는 무시동 에어컨·히터는 화물차량에 시동을 걸지 않고 냉·난방이 가능해 상·하차를 대기하거나 휴식할 때 공회전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연료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들 장치 장착은 친환경 물류지원사업 가운데 하나로 추진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무시동에어컨을 활용했을 때 공회전하는 것보다 연료소모량을 99.9% 줄일 수 있었으며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량도 각각 95.4%, 100% 축소할 수 있었다. 무시동히터 역시 공회전에 비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량을 각각 82.0%, 98.6% 줄였다.

국토부는 이번 추경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화물차 1500대에 추가로 무시동 에어컨·히터 장착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높이려 내년부터 연료 소모량이 많은 대형차와 물류에너지 목표 관리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기업을 우선 지원하고 영세한 화물차주가 소외되지 않도록 별도의 지원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무시동 에어컨.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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