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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국토부, 화물차 미세먼지 저감 장치비 5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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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화물차 1500대에 장착 가능… 유류비 절감 효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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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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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화물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무시동에어컨, 무시동히터 장착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지원사업 추경예산 12억원을 확보해 무시동에어컨 1000대와 무시동히터 500대 장착 비용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시동에어컨·히터는 화물차량에 시동을 걸지 않고 냉방과 난방이 가능한 장치다. 상·하차 대기 중 또는 야간 휴식 중에 공회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연료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는 무시동에어컨의 경우 공회전 대비 별도의 연료 소비가 없어 100%의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다. 무시동히터는 소량의 연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약 98%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무시동에어컨 1000대, 무시동히터 500대로 경유 1L당 단가가 1272.42원일 때 총 46억원의 유류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착을 희망하는 영세 화물차주들이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가 장착비의 50%를 지원하며 자기부담금은 무시동에어컨이 100만원, 무시동히터가 40만원 정도다. 각각 6개월, 4개월이면 유류비가 절감돼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

국토부는 투자 대비 미세먼저 저감효과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는 연료 소모량이 많은 대형차와 물류에너지 목표관리를 성실히 이행하는 기업에 우선 지원하고, 영세한 화물차주가 소외되지 않도록 별도의 지원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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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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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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