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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대한민국 스타트업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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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성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여일삶 –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이 스타트업 창업가, 투자자, 관련 회사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컨퍼런스, 2019 SWIK C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Build Your Lifework”로, 일생을 걸고 자신의 꿈과 목표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관련 업계 여성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국내 최대 여성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여일삶’은 2017년 11월 만들어져, 2018년에는 미국 페이스북 본사가 선정한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 Facebook Community Leadership Program에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뽑힌 곳이다.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돼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실무자, 창업가에게 필요한 다양한 주제의 오프라인 모임도 운영하고 있다.

본투글로벌의 글로벌창업백서2019에 따르면 2018년 여성 창업자의 비율은 전체의 6.1%로 2016년 8.5% 대비 2.4%가 낮아졌다. 여성을 한 명이라도 고용한 스타트업 비율도 약 66%대에 그친다. (표본: 서울-경기도 소재 ICT 관련 스타트업 총 294개) 스여일삶의 김지영 대표는 “우리나라의 창업 생태계의 분위기, 제도 등이 많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스타트업 여성들에게 힘을 북돋아줄 수 있는 자리는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2019 SWIK Con을 통해 스타트업 여성들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행사를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2019 SWIK Con의 첫 번째 세션 주제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에 대해서는 페이스북 커뮤니티 파트너쉽팀의 최민선 이사,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김승현 이사, 마켓디자이너스 기업문화총괄 최경희 이사가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 ‘스타트업 여성들의 삶’은 넉아웃 박세인 대표, 서울언니들(SSK)의 박샛별 대표, 구글의 조윤민 팀장이 본인의 경험을 전달한다.

컨퍼런스의 첫 번째 발표자인 페이스북의 최민선 이사는 페이스북이 ‘스여일삶’과 같은 커뮤니티를 어떤 취지로 지원하고 있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전세계의 여성 창업가나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그 나라와 업계를 어떻게 바꿔나가고 있는지 사례와 함께 전한다.

벤처캐피탈(VC) ‘베이스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 심사역으로 일하고 있는 김승현 이사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여성 투자자로서 자신만의 투자 철학과 색깔을 찾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신현성 티몬 이사회의장과 강준열 전 카카오 부사장이 함께 설립한 스타트업 앤젤 투자 전문 회사이다.

전화영어앱 ‘튜터링’의 전 공동 창업자이자 현재는 마켓 디자이너스 최고문화책임자(COO) 최경희이사는 회사의 창업부터 합병까지 여러 과정을 거치며 어떻게 스타트업의 장점을 살리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지 설명한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튜터링은 2018년 8월 마켓디자이너스에 인수 합병된 바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여성 창업가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프리미엄 소셜 피트니스 ‘넉아웃’을 설립한 박세인 대표는 폭식증, 우울증 등을 겪은 뒤 이를 극복하며 창업까지 이어지게 된 계기를 소개한다. 가수 인순이 씨의 딸이기도 한 박 대표는 미국 스탠퍼드대를 수석 졸업하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를 다니다가 운동 스튜디오 ‘넉아웃’을 오픈했다.

서울언니들(SSK)의 박샛별 대표는 현재 5살 아들을 둔 엄마이자, 미얀마와 한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고 있는 K-beauty 스타트업의 창업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대한민국 여성들이 겪었거나 겪을 삶의 여러 가지 변화에 대해 솔직 담백한 경험담을 공유한다.

마지막 연사 구글의 조윤민 팀장은 2011년 구글에 입사해 현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팀을 이끌면서 느낀 점과 ‘엄마를 위한 캠퍼스’ 같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설명한다.

참가 대상은 스타트업이나 창업 생태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아이돌봄 매칭 플랫폼 ‘자란다’의 협찬으로 자녀를 동반한 참석자들에게는 컨퍼런스를 즐길 수 있게 아이 돌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스여일삶’은 커뮤니티와 컨퍼런스 취지에 공감하고 도움을 주고 싶은 멤버들과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도록 ‘2019 SWIK Con 굿즈’도 판매한다.

김지영 스여일삶 운영자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스타트업인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시각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글: Platum(editor@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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