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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hwp 서식' 유료 소프트웨어 없이 9월부터 무료로 작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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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서식한글' 소프트웨어 무료 배포

뉴스1

공공기관 서식한글 프로그램 캡처 화면. (행정안전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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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재상 기자 = 앞으로 'hwp 파일' 형태의 공공서식으로 인해 발생했던 국민 불편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편리하게 공공서식을 작성, 제출할 수 있도록 9월부터 'hwp 파일용 공공기관 서식한글' 프로그램을 무료로 개발,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글과컴퓨터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공서식은 주로 한글파일(hwp)로 제공돼 그 동안 서식 작성이 가능한 유료 한글 프로그램이 없는 국민들은 컴퓨터로 서식을 작성할 수 없어 민원 신청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안부가 한컴과 손을 잡고 국내 워드 프로세서 시장을 보호하면서도 민원 신청 시 국민 편의를 제고하는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공공기관 서식한글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국민들이 한글 유료 소프트웨어(가정용 6만원~8만원 상당)를 구입하지 않아도 컴퓨터로 서식 작성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민원신청 편의 제고는 물론 종이문서 감축 등 민원신청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상당 부분 절감될 전망이다.

'공공기관 서식한글'은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식파일을 작성할 수 있도록 특화돼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한컴사가 제공하던 '한글뷰어' 무료 프로그램의 경우 읽기만 가능했는데 공공기관 서식한글은 편집까지 가능하다.

복사·붙이기, 표·그림·문자표 등 개체 넣기 등 서식 작성에 필요한 기능이 충실히 구현돼 있다.

다만 무료로 개발해 배포되는 만큼 맞춤법, 글꼴 추가 등 유료 프로그램에서 제공되는 일부 고급 확장기능은 탑재되지 않는다.

공공기관 서식한글 프로그램은 9월1일부터 행안부, 한글과 컴퓨터사 누리집 외에도 문서24 및 각 공공기관 누리집 등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각종 민원신청·신고서 등 공공서식을 작성하려는 개인 사용자라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근본적인 서식 개선 및 민원 불편 해소방안을 마련해 국민 생활 속에서 체감 가능한 정부 혁신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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