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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세계 명문대생들, 조정으로 우의 다진다..대구서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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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문대 학생들이 낙동강에서 물살을 가르는 조정축제를 열어 친선과 우의를 다진다.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총장 국양)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대구 달성 낙동조정장 및 DGIST, 달성군 일원에서 ‘2019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 겸 제3회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친선조정대회’를 연다.

조선일보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참가 대학생들이 열심히 노를 젓고 있다. /DG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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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한국의 과기특성화대 학생들과 해외 명문대 학생들이 어우러져 스포츠, 문화를 교류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한국의 DGIST, 포스텍, UNIST(울산과학기술원)를 비롯해 미국 MIT, 일본 동경공업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홍콩과기대 등 총 5개국 7개교에서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축제에는 조정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가 마련돼 있다. 대구시와 달성군의 여러 문화유적지 및 명소 투어, 한국 전통문화체험, 기업탐방 등 외국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본격적인 조정 대회는 23일부터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해외대학 학생들과 함께하는 남·녀대학부 너클포어(4+) 경기와 국내 과기특성화대 학생 간 친선경기가 펼쳐진다. 24일에는 해외대학 학생들과의 혼성팀 에이트(8+)경기와 특성화대 학생들 간 너클포어(4+) 경기가 각각 진행된다.

응원 열기와 공연도 볼만하다. 23일에는 달성근 인근 학교 학생(유가중, 포산중, 현풍중 등)들로 구성된 응원단 300여 명이 열띤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포산중의 ‘포산윈드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과 DGIST 응원단 D·ONE의 공연 등도 이어진다. 또 모든 경기가 현장 생중계돼 관람객이 멀티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DGIST 국양 총장은 "이번 조정 축제는 세계 명문대학 조정경기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조정 대회가 DGIST에서 동시에 열리게 돼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세계 명문대학의 젊은 지성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정 경기뿐 아니라 문화적·학문적으로 교류하는 조정 축제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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