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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특위가 우리은행을 첫 고발 대상으로 삼은 것은 판매 잔액이 가장 많은 데다, 피해 규모도 가장 클 것으로 관측돼 왔기 때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회사의 DLS, DLF 판매잔액은 총 8224억원으로, 이중 우리은행(4012억원), KEB하나은행(3876억원) 등 은행서 99.1%가 사모 DLF로 팔렸다.
조 위원장은 "우리은행은 독일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것을 안 이후 판매에 적극 나섰다"며 "이는 의도성이 다분히 있다고 판단, 그 지점부터 사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지적했다.
이후 DLS특위는 DLS를 판매한 다른 금융회사도 형사고발할 예정이다. 다만 대상과 절차는 피해자 접수를 받은 뒤 구체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판매에 가담한 은행원들 전부 형사처벌을 목표로 고발을 하는 것"이라며 "오늘 고발장 작성에 착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발장이 완성되면 즉시 연대 시민단체들과 기자회견과 동시에 형사고발장 접수를 할 것"이라며 "사기판매 가담자들을 전부 일벌백계해 은행에서 고위험 파생상품 판매를 근절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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