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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국내 최대 위스키업체 골든블루,가격 30%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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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골든블루가 주력 위스키 4종의 출고가를 최대 30% 인하한다. 왼쪽부터 골든블루 사피루스, 팬텀 디 오리지널, 팬텀 디 오리지널 17, 팬텀 더 화이트. [사진 골든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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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류 전문 기업 골든블루가 주력 위스키 4종의 출고가를 최대 30% 인하한다.

골든블루는 20일 국내 위스키 판매 1위인 ‘골든블루 사피루스’를 비롯해 ‘팬텀 디 오리지널 17’, ‘팬펌 디 오리지널’, ‘팬텀 더 화이트’ 등 4개 제품에 대해 21일부터 출고가를 낮춘다고 밝혔다.

국내 로컬 위스키 시장에서 2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기존 출고가보다 7.9% 인하된다.

팬텀 디 오리지널도 지난해 6월 10% 인하 후 1년 만에 추가로 4.2% 인하되며, 2만 1945원인 팬텀 더 화이트(450mL)의 출고가는 30.1%(1만 5345원) 낮게 책정됐다.

골든블루는 이번 위스키 가격 인하를 통해 위스키 시장 전반의 활력 제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위스키 시장은 주류 제품의 다양화와 더불어 접대 문화가 사라지면서 10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골든블루 측은 ”공개적이고 차별 없는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주류 관련 도ㆍ소매업체와의 상생을 도모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지향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종 소비자에게 위스키 소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국세청이 추진하고 있는 ‘주류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제거해 건전한 주류 거래질서 확립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토종 위스키 기업으로서 감소하고 있는 시장 침체를 타계할 근본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상생을 실천하고 건전한 유통구조 정착을 위한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가격 인하와 함께 국내 위스키 시장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해 홈술, 혼술과 같은 주류 트렌드에 맞춰 연내 하이볼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 위스키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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