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유산자문위원회가 19일 상주 외남면 소은리 일대를 방문해 현장 실사를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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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가 전통 감농업 연구와 발전 계승을 위해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 사회, 풍습 등에 적응하며 오랜 기간 동안 형성시켜온 유ㆍ무형 농업자원 가운데 보전할 가치가 있는 것을 국가가 지정한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국가중요농업유산은 구례 산수유농업,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울릉 화산섬 밭농업 등 12곳이 지정돼 있다.
지정 기준은 △역사성과 지속성을 가진 농업활동 △농산물 생산 및 주민 생계유지 이용 △고유 농업기술, 기법 보유 △전통농업 문화 보유 △농업활동과 관련된 경관 형성 △생물다양성 보존 및 증진 △주민 참여 및 지자체 협력 관계 유지 등 7개 항목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유산자문위원회는 19일 상주 외남면 소은리 상주곶감공원과 750년 수령 감나무, 남장동 일대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또 상주곶감발전연합회 회원 등과 함께 농업유산 현황과 관리실태, 적합성 등을 확인했다.
상주 전통 감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여부는 다음달 말 결정된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 감 농업의 보존과 유지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 농업 발전과 농업유산 지정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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