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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효성 전주공장에 1조 투자…전북, 탄소섬유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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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북도-전주시-효성, 1조 규모 투자협약 체결

2조1500억 생산유발, 1만여개 고용유발 효과 기대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성 탄소섬유 전주공장에서 열린 전라북도와 전주시, 효성첨단소재와의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은 이날 핵심소재 안보자원화 등을 목표로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현재 1개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10개 2만4000톤까지 증설하기로 했다.(전북사진기자단) 2019.8.20 /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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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효성이 전북 전주공장에 2028년까지 총 1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세계 탄소섬유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은 기존 1개 2000톤 규모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10개 2만4000톤까지 증설하기로 했다.

전북도와 전주시, 효성은 20일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효성과 전북도의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핵심 첨단소재인 탄소섬유 분야에서 민간이 과감히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핵심소재의 국산화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 투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효성의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재정·세제·금융·규제완화를 비롯해 탄소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했다.

효성의 투자배경으로 탄소 소재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동시에 최근 일본의 핵심소재 수출 규제와 관련한 정부 지원 약속이 큰 동력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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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성 탄소섬유 전주공장에서 열린 전라북도와 전주시, 효성첨단소재와의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마친 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손을 잡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효성은 이날 핵심소재 안보자원화 등을 목표로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현재 1개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10개 2만4000톤까지 증설하기로 했다.(전북사진기자단) 2019.8.20 /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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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지난 5일 탄소섬유 등 100여개 핵심품목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해 매년 1조원 이상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는 2028년까지 1조원에 이르는 효성의 대규모 투자로 2조15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8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공장증설로 인한 직접고용 2300명을 포함해 1만여개의 고용유발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와 전주시, 탄소기업들은 문 대통령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탄소 소재산업 육성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효성의 대규모 투자로 전북이 국내에서 탄소섬유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탄소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지역 경쟁력을 넘어 국가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jm192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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