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은 2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과 공존을 위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에서 여성 기업이 안정기에 접어들기까지 힘든 상황에서 우리은행과 동반자 관계를 맺게 돼 여성 경제인의 성장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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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은 "우리 경제에서 여성 기업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차별 관행 등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오늘 협약 중에 여성 기업인 전용 금융상품 출시, 여성 기업 대상 매칭펀드 최대 50억원 투자는 큰 힘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업무 협약 주요 내용은 여성 경제인 사업경쟁력 강화 및 창업 지원과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이다.
여성경제인 사업경쟁력 강화 및 창업 지원에서는 우리은행이 출연해 여성인증기업과 여성벤처기업, 여성이노비즈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신보중앙회에서 100억원, 기술보증기금에서 1000억원 등 총 1100억원을 보증 지원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용 금융상품을 출시했는데 여신금리 최대 1.2%까지 인하와 대출한도 10% 추가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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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에서는 우리은행 앵커투자자가 3000억원 출자해 5년간 2조10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 펀드를 조성한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기업의 어려움 알고 있다"며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 특화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는데, 혁신‧창업‧사회적기업에 2023년까지 5년간 31조1000억원을 금융 지원하며, 사회적기업 모태펀드에 6억원을 출자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는 3조원 금융지원과 무료 컨설팅도 지원한다.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여성기업의 경우 재무, 세무 분야에서 경영상 애로사항을 많이 겪고 있어 우리은행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컨설팅과 금융‧투자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 기업이 한국 경제의 희망이 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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