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잘 가르치는 대학' 선문대…충남 'SW 중심대학' 발돋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입학생 전원 해외연수, 1인당 장학금 평균 421만원 '국내 최고'

[편집자주]선문대학교가 올해 개교 47주년을 맞았다. 선문대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중부권을 넘어 전국 명문대학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1972년 통일신학교로 시작해 1992년 '성화대학교'라는 이름의 종합대학으로 승격된 뒤 1994년 지금의 선문대학교로 교명을 바꿨다. 현재 7개 단과대학, 11개 학부, 24개 학과에 8284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뉴스1은 2020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유학제도 △장학금 제도 등 선문대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을 살펴본다.

뉴스1

선문대학교 전경©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산=뉴스1) 김아영 기자 = 선문대(총장 황선조)는 지역과 협력하며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중부권을 넘어 전국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선문대는 지난해 교육부 주관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최우수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됨과 동시에 충청 지역 최초로 SW(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부터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약 125억 원의 정부 재정 지원을 받는다.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421만원…국내 최고 수준
선문대는 2017년 총 378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약 421만 원은 우수한 교육 환경과 함께 학생 중심 교육시스템을 구축한 선문대의 자랑이다. 이는 등록금 대비 57.2%에 달하는 것으로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이 실현되고 있는 셈이다. 교내·외 총 97개의 장학금 프로그램을 갖춰 선문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학업과 대학 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뉴스1

선문대에는 79개국에서 온 1849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79개국에서 온 1849명의 유학생 재학
선문대는 79개국 출신 1849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38개국 139개 대학과 국제교류 협정을 맺어 매년 1000여 명 이상이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입학생 전원에게는 해외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3+1 유학제도'를 도입한 선문대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 유학생 관리를 전담하는 글로벌지원팀을 두고 있다. 이곳에선 Δ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팀을 이뤄 방학 중 출신 국가를 탐방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Δ팀을 구성해 전공과 연계된 글로벌 문제를 발굴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글로벌 액션 투게더' 등 독특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내에서는 외국인 유학생과 2:2 매칭 기숙사 생활과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는 '외국어존'을 운영하고 있으며 ESL 영어회화, 화상영어, 방학 중 영어캠프 등을 통해서도 어학실력을 키우고 있다.

올해는 취약계층 대학생의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2019 파란사다리' 사업의 충청·강원권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미국 브리지포트대학, 대만 명전대학,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에서 4주간 현지 연수를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스마트 기술, 인재 양성 '올인'

선문대는 산업계 최대 화두인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소프트웨어학과와 스마트자동차공학부가 활약하고 있다. 두 학과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자동차 사고기록분석 전문가를 양성한다.

데이터 전문가 과정은 마이크로소프트사와 미국 컬럼비아 대학이 협력해 만든 교육 콘텐츠다. 글로벌소프트웨어학과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손잡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육성하고 있다.

산학협력교육센터는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네이버시스템에서 실습하며 배운 내용을 토대로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스마트융합기술센터는 학생과 기업체에 신기술을 가르친다. 국내 최초로 3D수업을 개설한 치위생학과 학생들에게 치과용 3D 캐드, 스캐너, 프린팅 교육을 지원한다.

창업교육센터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접목시킨 창업 교육을 진행한다.

다음은 선문대 인재상과 수시전형 특징에 대한 송종현 입학처장과의 일문일답.

뉴스1

송종현 선문대 입학처장©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이과 상관없이 교차지원·복수지원 가능,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어

-선문대만의 차별화 된 수시모집 특징은?
▶선문대는 수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80.4%를 선발한다. 우리대학 수시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전형에서 문·이과 상관없이 교차 지원과 복수 지원이 가능하며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총 5개 전형, 499명을 선발하며 Δ선문인재전형 Δ소프트웨어인재전형 Δ고른기회전형 Δ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전형 Δ장애인등대상자전형으로 구성돼 있다.

1단계는 서류평가만으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고사에 응시한 인원을 대상으로 1단계 성적(60%), 면접고사 성적(40%)을 합산해 전형 총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100%로 선발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성적 60%+면접평가 40%를 반영한다.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학생들만 지원 가능한 지역학생전형은 수험생의 부담 완화를 위해 학생부교과전형으로만 선발한다.

-지원희망자가 주의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학생부교과전형은 다른 학교와 달리 5학기(1학년 1학기~3학년 1학기) 동안 학생이 잘한 일부 과목만 반영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알고 있는 주요 교과의 전체 평균 등급보다 높게 입시 결과가 형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수시 지원 전에 반드시 선문대 입학 홈페이지에 마련된 성적산출 프로그램을 통해 합·불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실기위주 전형은 일반학생전형과 체육특기자전형(축구)에서 각각 71명, 8명을 선발한다. 실기의 경우 작년에 비해 실기의 반영 비율을 80%로 늘렸기 때문에 실기 준비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선문대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을 갖추고 대학생활에 항상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한다. 화려한 스펙보다도 대학, 지원 분야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보여 준 활동, 경험이 있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haena9355@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