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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영남대 2020학년도 수시 3,696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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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인재 잠재능력우수자 사회기여 및 배려자 등 다양한 전형으로 신입생 선발
한국일보

영남대 학생들이 대학 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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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가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 3,696명을 뽑는다.

20일 영남대에 따르면 다음달 6~10일 정원 내 3,428명, 정원 외 268명에 대한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정원 내로는 학생부교과 2,492명, 학생부종합 566명, 실기위주 37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로는 일반학생 1,787명, 창의인재 680명, 지역인재 25명을 뽑고, 학생부종합으로는 잠재능력우수자 501명, 사회기여 및 배려자 65명, 실기위주로는 일반학생 332명, 특기자 38명 등 다양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학은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인 지능형 로봇과 미래 자동차, 융ᆞ복합 소재, 화학 분야에다 전통적으로 강한 기계와 전기, 전자, 컴퓨터 분야 인재도 중점 육성한다. 2017학년도부터 자동차기계공학과와 로봇기계공학과를 신설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인문사회계열에서도 영남대의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다. 올 5월 법무부가 발표한 8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보면 영남대가 70%(기수별 실제 입학인원 대비 합격률)로 서울대 75.97%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1~8회 변호사시험 누적합격률은 87.78%로 지방대 1위다.

영남대 특성화 학과인 천마인재학부는 입학정원 30명의 소규모 단일학부인데도 2017년 재학생 2명을 포함해 3명의 행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법조인과 고위공무원, 공인회계사를 양성하는 등용문이 되고 있다. 2013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6년간 행정고시 5명, 공인회계사 16명, 로스쿨 입학 28명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대학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은 공군과 협약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인문ᆞ사회계열에서 공군조종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합격자 모두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가 면제된다. 군사학과는 육군과 협약을 통해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에 해당하는 ‘군 가산복무지원금’이 지급되며 졸업 후 장교로 임관된다. 이번 수시에서는 공군조종장학생 14명, 군사학과 30명을 뽑는다.

국내외 대학평가에서도 명문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019 라이덴 랭킹’ 수학ᆞ컴퓨터공학 분야에서 영남대는 국내 1위(아시아 45위, 세계 181위)에 올랐다. 5년 연속 국내 1위다. 종합순위에서는 국내 12위, 생명ᆞ지구과학 분야는 국내 6위에 올랐다. 또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이 발표한 ‘2019 세계대학순위’에서도 국내 14위로 선정됐다.

영남대는 최근 5년간 정부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를 통과한 대학은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고 2015년 교육부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도 최상위 A등급을 받았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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