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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경기대생들, 이사장실 점거 "전임 총장 복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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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노컷뉴스

손종국 전 경기대 총장 복귀를 반대하는 현수막(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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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총학생회와 교수회, 노동조합, 총동문회 등이 손종국 전 총장의 법인 이사 선임을 반대하며 이사장실을 점거했다.

이들 70여 명은 20일 오전 10시쯤부터 경기도 수원 캠퍼스 본부건물에 진입해 이사장실을 점거하고 농성 중이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사장과의 면담에서 손 전 총장의 법인 이사 선임을 절대 반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이사회는 외부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손 전 총장을 이사로 선임했다"면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에 역행하는 부도덕하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사회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적폐 손 전 총장의 이사 선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 이사진은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사회가 손 전 총장에 대한 이사 선임을 철회할 때까지 점거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학교 측은 이에 대해 "이사회의 결정 사항은 학교 법인의 권한이기 때문에 학교 측에서는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2학기 개강 및 학사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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