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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KBS원주 사수하겠다" 시민단체 반발로 KBS 설명회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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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일 강원 원주시 KBS원주방송국 앞에서 원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KBS본사를 규탄하고 있다.2019.8.20/뉴스1 © 뉴스1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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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한국공영방송 KBS의 구조조정 대상 중 하나인 강원 원주KBS에서 20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KBS 지역정책 간담회가 열렸으나 시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날 설명회는 KBS원주방송국 공개홀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됐으나 시민들의 반발로 10여분만에 파행했다.

KBS는 당초 지역정책지역실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팻말을 들고 '반대'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 한 시민이 설명회장에 걸린 현수막을 떼면서 시민사회단체는 방송국 밖으로 자리를 옮겨 KBS를 규탄했다.

이선경 원주시민연대 대표는 "시민들이 수신료를 내는 공영방송국 KBS의 주인은 시민이다. 이날 설명회가 열린다는 제대로 된 홍보도 없었고 사장도 직접 오지 않았다. 이는 지역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원주시사회단체협의회와 원주시민연대, KBS시청자위원회는 설명회를 무산시킨 것을 시작으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원주방송국 사수를 위한 전면전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원주방송국이 춘천총국과 통합되면 인력은 물론 방송기능 축소로 시민알권리 충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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