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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SK이노베이션, 폐배터리 재활용 독자기술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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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세계파이낸스=김민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폐배터리 양극재에서 수산화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내년부터 전기차 폐배터리 배출이 본격 시작될 것"이라며 "고농도의 수산화리튬 형태로 회수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은 세계 최초"라고 소개했다.

이르면 올해 말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안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 중인 기술을 통해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핵심물질을 보다 많이 고순도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리튬 등 배터리 원재료는 글로벌 배터리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 변동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폐배터리 재사용' 사업이 떠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 성분의 80% 이상을 재활용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초창기 출시된 전기차를 중심으로 폐배터리가 배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 폐배터리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3% 수준에서 향후 90% 이상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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