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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비즈스토리] 양귀비의 사랑 이야기, 중국 무술의 상징 소림사 … 시안과 정저우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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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 디 메디치

중앙일보

뚜르 디 메디치의 중국 내륙 여행 상품에 포함된 룽먼석굴. 동굴 사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돼 있다. [사진 뚜르 디 메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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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근 100년 역사를 보려면 상하이로, 1000년 역사를 보려면 베이징으로 가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유구한 역사를 지닌 거대한 나라 중국을 깊게 알고 싶다면 3500년 역사의 시안(서안·西安)과 정저우(정주·郑州) 여행이 제격이다.

고품격 여행사 뚜르 디 메디치가 오는 9월 24~28일 4박5일간 중국 시안과 정저우를 여행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정저우-덩펑(소림사)-뤄양(룽먼석굴)-시안(병마용갱)을 차례로 둘러보는 일정이다.

여정을 시작하는 정저우와 뤄양(낙양·洛陽)은 갑골문자의 탄생지이며 황하 문명의 시작점이다. 중국의 중앙이며 중국 역사의 중심 무대였던 중원(中原)이 바로 이곳이다. 중국 무술의 상징인 소림사를 방문하고, 중국 3대 석굴의 하나로 꼽히는 룽먼석굴을 찾는다. 이곳은 10만 점에 달하는 석상이 발굴된 곳으로 당 고종과 측천무후 시대에 만들었다. 역사 속 정저우의 유적뿐만 아니라 약진하는 중국 내륙도시의 현대적 모습도 비교 감상할 수 있다.

시안은 진시황의 전설과 양귀비의 사랑 이야기가 남아있는 전설의 도시다. 불사를 꿈꿨던 진시황의 무덤을 지키는 실물 크기의 병사·말 모형이 모여 있는 유적지 병마용갱은 물론, 양귀비의 온천장으로 유명한 당나라 왕실 원림화청지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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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하는 ‘장한가’. [사진 뚜르 디 메디치]


시안 일정 중 하이라이트는 세계적인 거장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이 연출하는 ‘장한가’의 관람이다. 화청지 뒤의 여산을 무대 배경으로, 호수 구룡지를 수상 무대로 당태종과 양귀비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300여 명의 배우가 꾸미는 가무 공연은 압도적인 규모의 볼거리를 자랑한다. 장한가는 야외 공연인 만큼 10월 중순까지만 진행된다.

뚜르 디 메디치는 중국 내륙 여행의 최적기인 9월 말에 단 한 번 떠나는 상품을 준비했다. 사실 중국은 수많은 역사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볼거리는 풍성하지만, 여행의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지적됐다.

뚜르 디 메디치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중국 역사를 편안하게 만끽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일정을 꾸렸다. 이동을 최소화하고 현지 특급 호텔과 인기 레스토랑을 이용한다. 정저우에서 시안 이동 시에는 초고속 열차를 탑승한다.

중국인 현지 가이드와 전문 인솔자가 동반하며 개별 관광 비자를 발급받는다. 상품가는 295만원(2인1실 기준)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2-545-8580)로 확인할 수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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