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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비즈스토리] 베트남 법인, 인도 뭄바이 지사 설립 …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대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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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중앙일보

현대글로비스는 법인·지사 등 71개의 해외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독일 브레머하펜항에 정박한 ‘GLOVIS CROWN’호. [사진 현대글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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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물류 영토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SCM(Supply Chain Management·공급망관리) 전문기업인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들어 베트남과 인도 등 물류시장이 급성장하는 지역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공격적인 해외 영업 확대로 미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베트남에 동남아지역 첫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 법인을 동남아 물류시장 확대의 첨병으로 아세안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의 주요 임무는 자동차 및 비(非)자동차 물류 사업과 현지 신사업 개발이다. 연간 약 8만 대 생산능력을 갖춘 현지 완성차 공장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나아가 일반 수출입 물류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6월 인도 북부에 위치한 델리와 서부 최대 항구도시 뭄바이에 영업 지사를 새로 설립했다. 이로써 기존 인도 남부 지역의 첸나이·아난타푸르 법인과 함께 모두 네 곳의 현지 전략 기지를 보유해 인도 주요 거점에서 물류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현대글로비스 델리·뭄바이 지사는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화주를 대상으로 한 3자 물류 영업 확대 역할을 맡는다.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완성차 운송, 자동차 부품 운송, 일반화물 운송, 수출입 물류 등 4개 영역이다.

미국에서는 육상운송 전문 자회사 ‘GET(Global Expedited Transportation)’를 설립하고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미국 내 현지 운송사에 위탁하던 완성차 생산부품 트럭운송을 직접 운영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화주를 발굴해 육상운송 사업을 확대한다. GET는 미국 서부에서 동부로 향하는 기존 트럭운송 물량 중 일부를 직영으로 운반한다. 돌아오는 회송 트럭에는 신규로 수주한 3자 물류 화물을 적재해 효율성을 높인다. 현대글로비스는 GET를 시작으로 운송 영역을 확장해 미국 내 종합 운송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러시아에도 신규 거점을 마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극동 교두보를 확보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현대글로비스의 러시아 세 번째 거점으로 TSR(Trans Siberia Railway·시베리안 횡단철도)을 활용하는 기존 화물의 운송 안정성을 높이고 극동 지역 영업을 강화한다.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해외법인·지사·사무소 등 유기적으로 연결된 71개 해외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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