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전북대 중문과 교수
우리 사회에 이런 좋은 의미의 깡패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좋은 의미의 깡패들은 자신들의 일에 몰두하느라 세상에 나타나지를 않고 나쁜 의미의 깡패들이 활개를 치고 다닌다. 폭력은 육체적인 고통을 가하는 ‘타격(打擊:때려 침)’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언어폭력 또한 육체적 폭력 못지않게 고통과 상처를 준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에는 언어폭력이 아무렇지도 않게 난무하고 있다. 특히 정치인들 사이에 오가는 말을 듣다 보면 어린이들이 따라 배울까 봐 걱정이 될 정도로 잔인하고 난폭하고 비열한 경우가 많다. 아예 드러내놓고 ‘배 째라’는 듯이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정치깡패들이다. 깡패정권 아베의 행태와 흡사한 경우도 있다. 예술의 순수성을 지향하는 아름다운 ‘깡패’들의 힘으로 이 정치깡패들을 치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병기 전북대 중문과 교수 (opini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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