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태헌 기자] 올 상반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매출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상반기 상위 15개 반도체 업체의 매출액 합계는 총 1487억1800만달러(179조8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809억6100만달러)보다 18%나 줄어들었다.

특히 삼성전자(2위)와 SK하이닉스(4위)는 각각 33%와 35% 감소했다. 미국 마이크론(5위) 역시 34%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시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한 미국 인텔의 매출은 2% 감소에 그쳤다. 또 일본 소니는 매출이 13% 올랐다.

보고서는 “삼성이 지난 2017년과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업계에서 1위 기업의 자리에 올랐으나 올해는 인텔이 쉽게 ‘권좌’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의 붕괴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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