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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유럽증시]정치적 불확실성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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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사진=연합뉴스


[세계파이낸스=안재성 기자]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0.9% 내린 7125.00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55% 하락한 1만1651.18을,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 떨어진 5344.64를 각각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이탤리 40지수도 전일 대비 0.97% 후퇴한 2004.5로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 정국의 불확실성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탈리아 연정의 한 축인 극우정당 '동맹' 소속의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지난 8일 반체제 정당인 오성운동과의 연정 붕괴를 선언한 데 이어 이날 주세페 콘테 총리가 끝내 사임을 발표했다.

이로써 작년 5월 출범한 이탈리아의 '극우 포퓰리즘' 연정이 1년 2개월만에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국은 극심한 혼돈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연정 붕괴 후 차기 이탈리아 정부와 유럽연합(EU) 간에 재정적자를 놓고 갈등이 재발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와 EU의 갈등이 다시 전면화할 경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통합성을 저해해 유럽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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