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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제철맞은 꽃게, 대형마트 3사 일제히 '햇꽃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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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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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대형마트 업계가 꽃게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 해제를 기점으로 일제히 햇꽃게 판매에 나선다. 최근 꽃게 어획량은 8년새 3분의 1토막이 난 데다가 올 봄 시세는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격이 높아 대형마트에서는 올 상반기 활꽃게 판매를 포기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여름 잦은 비로 바다로 유입된 민물이 증가하면서 연근해 어장 생태계가 활성화돼 꽃게 생산량도 늘고, 각 지자체에서도 꽃게 치어 방류 사업을 키워 꽃게 개체수가 늘어 가격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22일부터 전국 80개 점포에서 수조에 저장한 활꽃게(200g 내외)를 3마리에 9900원에 판매하며, 나머지 점포는 얼음과 함께 포장한 빙장꽃게를 마리당 3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활꽃게를 판매하는 것은 약 1년만이다. 봄 꽃게 제철인 지난 5~6월 꽃게 어획량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면서 시세가 올라 판매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올해 가을 햇꽃게의 신선도 강화를 위해 수조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수조 판매는 주로 로브스터·대게 등 고급 어종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산물을 활어차로 유통하고 산채로 판매하기 때문에 최적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판매 방식이다.

이상훈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꽃게 어획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올 봄 신선한 활꽃게를 맛보지 못한 소비자들이 가을 햇꽃게 풍어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에 이마트는 더욱 신선한 활꽃게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자 수조 판매 방식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산지 직송 ‘가을 꽃게’를 21~23일 100g당 10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가을 꽃게의 안정적인 물량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산지 계약 어가를 확대하고 물류 차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그 결과 올해는 역대 최대로 전국 홈플러스 139개 매장에 당일 직송, 오후 2시부터 판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서귀포점은 22일부터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22~28일 전점에서 서해안 햇꽃게(100g 내외)를 9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올 가을 안정적인 꽃게 공급을 위해 10척의 꽃게 선단과 사전 계약해 물량을 확보했다. 또한 전북 부안의 격포항, 충남 태안의 안흥항 등 서해 주요 항구에 수산 상품기획자를 상주시켰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올해 첫 진행되는 꽃게 행사 물량을 확보해 28일까지 약 150톤의 꽃게를 선보이고, 10월 말까지 지속적인 꽃게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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